구독자 10만 여행유튜버가 사랑한 도시 4곳 (교토, 다낭, 리스본, 이스탄불)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도시'가 여행 유튜버들에게 사랑받습니다. 영상 콘텐츠는 한 장면 한 장면이 감정과 기억을 담는 도구이기에, 도시의 분위기와 그 속에 담긴 역사, 그리고 촬영하기 좋은 구조까지 모두 고려되죠. 이 글에서는 구독자 10만 여행유튜버가 사랑한 도시 4곳 교토, 다낭, 리스본, 이스탄불 이렇게 유튜버들이 실제로 언급하거나 반복 방문하며 콘텐츠화했던 세계의 도시 중, 특히 영상에 잘 어울리고 여행자 만족도가 높은 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1. 일본 교토 – 조용한 감성과 사계절 배경의 도시
교토는 ‘잔잔한 감성 영상’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유튜버들에게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기요미즈데라의 고즈넉한 풍경,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의 자연스러운 리듬감,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리이 길은 영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구조를 제공합니다.
여행유튜버 ‘지구 끝까지 가보자’는 “교토에서는 별다른 음악이나 설명 없이 풍경만 담아도 한 편의 영상이 완성된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브이로그에서 자주 활용되는 사운드 없는 '무편집 감성컷'이나 쇼츠용 영상에 교토는 높은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교토는 계절 변화가 뚜렷해 벚꽃, 단풍, 설경 등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반복 방문형 콘텐츠’에도 적합합니다. 짧은 일정에도 알찬 촬영이 가능하며, 동선도 압축되어 있어 촬영 피로도가 낮습니다.
2. 베트남 다낭 – 콘텐츠 밀도가 높은 브이로그 천국
다낭은 '짧고 확실한 콘텐츠 생산'에 특화된 도시입니다. 저렴한 물가, 친절한 현지인, 리조트에서 시장까지 연결되는 동선이 매끄러워 하루 만에도 다양한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유튜버 '세상일주' 채널은 다낭에서 4박 5일 동안 8편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평균 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케비치 일몰, 호이안 야시장, 바나힐 케이블카는 영상 조회수 상승 구간을 만들기 좋은 장면들입니다.
또한 다낭은 로컬 문화 체험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해외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도시입니다. 현지인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고, 영상 속 사람들의 표정과 에너지가 밝아 시청자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3. 포르투갈 리스본 – 유럽 감성과 로컬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리스본은 유럽 도시 중 유튜버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콘텐츠 도시’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서양과 맞닿은 언덕 도시로서 감성적인 풍경을 제공하고, 골목마다 다채로운 색감이 살아 있어 촬영의 재미가 풍부합니다.
대표 콘텐츠로는 28번 트램 탑승기, 벨렘 지구 탐방, 파두 음악 라이브 영상 등이 있으며, 시청자에게 단순 관광지를 넘는 ‘현지 일상’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리스본은 여행지치곤 아직 과밀화되지 않아 브이로그 촬영 중 눈치 보지 않고 사람 없는 장소를 잡기 좋습니다.
또한 포르투갈은 물가가 유럽 내 저렴한 편에 속해 ‘가성비 콘텐츠’의 키워드와도 잘 어울립니다. 유튜버 '오지트립'은 "리스본은 4일 이상 머물면서도 예산 부담이 적고, 매일 다른 영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4. 튀르키예 이스탄불 –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이야기가 있는 도시
이스탄불은 단순한 도시가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 유럽과 아시아가 맞닿은 공간에서 강렬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동시에 살아 있는 곳입니다. 성 소피아 대성당, 블루 모스크, 갈라타 타워, 보스포루스 해협 등 각기 다른 문화와 시대가 얽힌 장소들은 유튜버들의 스토리텔링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유튜버 ‘어디든 카메라’는 "이스탄불은 단순히 예쁜 도시가 아니라, 콘텐츠에 철학을 담고 싶을 때 방문하는 도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풍경과 인물이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하기가 쉬워, 다큐멘터리 형식이나 에세이형 영상에도 적합합니다.
또한 시장(그랜드 바자르), 터키식 아침 식사 체험, 하마음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가능해 관광·음식·문화 모든 요소를 콘텐츠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결론: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떠오른다.
이제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나 관광을 넘어서, 나만의 기록과 스토리를 담는 창작의 과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 유튜버들에게 도시는 단지 배경이 아니라, 콘텐츠의 ‘주제’이자 ‘플랫폼’이 됩니다.
교토의 감성, 다낭의 구성력, 리스본의 색감, 이스탄불의 깊이. 이 네 도시는 영상 콘텐츠를 고려하는 여행자에게 비용, 촬영 편의성, 시각적 매력, 스토리성까지 균형 있게 갖춘 추천 도시입니다.
유튜브 브이로그를 시작하려는 초보 여행자든, 이미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든,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선택한다면 여행의 만족도는 물론, 영상의 반응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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